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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배터리가 부족할 때 식당·카페·공항 등 공공장소에서 핸드폰 충전을 부탁한 적,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하지만 아무 곳에서나 충전했다가는 큰일 날 수 있어요. 충전만 했는데 내 핸드폰이 통째로 해킹될 수 있거든요. ‘해킹 충전기’, 즉 해킹 칩이 내장된 충전 케이블을 통해 핸드폰을 충전하게 되면 해커가 원격으로 스마트폰에 접속해 키보드로 입력되는 모든 정보를 저장하고, 카메라나 마이크를 켜는 등 기기를 통제하여 개인정보를 빼갈 수 있어요.
실제로 최근 태국에서 해킹 충전기를 이용한 피해 사례가 발생했고, 미국 FBI도 공용 충전기 사용을 경고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부터 해킹 충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아직 규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겉으로 봐서는 해킹 충전기인지 아닌지 전혀 구분할 수 없기에 공용케이블 이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방법밖엔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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