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 ‘지난해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확인했다’는 글이 올라왔어요. 학력평가를 응시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 27만 명의 성적 정보가 담긴 파일도 함께요. 파일에는 학생들의 이름, 성별, 학교, 성적이 담겨있었죠. 파일 속 내용은 원본 성적 정보와 일치했습니다.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거예요.
누가 이런 짓을?
같은 날 텔레그램의 한 단체방에서는 누군가가 이 파일을 유포했어요. 같은 사람일까요? 며칠 뒤, 텔레그램에 또다시 누군가가 관련 파일을 공유했어요. 공개된 파일은 성적순 학교별 순위 자료로, 유출된 학생들의 정보를 토대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요. 이 사람은 자신이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를 가고 싶은 삼수생이라는 정보도 함께 밝혔어요.
텔레그램에서 신원을 밝힌 자가 해킹범과 동일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공유·전달·재가공·게시하는 행위는 범죄행위임이 분명합니다. 지역별, 학교별 서열화와 같은 2차 피해 우려도 있고요. 피해 학생들의 집단 소송 준비 소식도 들려오고 있네요. 유출된 자료가 계속해서 유포되고 있는 만큼, 빠르게 범인을 색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여요.
텔레그램에서 신원을 밝힌 자가 해킹범과 동일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공유·전달·재가공·게시하는 행위는 범죄행위임이 분명합니다. 지역별, 학교별 서열화와 같은 2차 피해 우려도 있고요. 피해 학생들의 집단 소송 준비 소식도 들려오고 있네요. 유출된 자료가 계속해서 유포되고 있는 만큼, 빠르게 범인을 색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