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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요약
– 유튜버가 런칭한 쇼핑몰에서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 사고 다음날 피해 상황 공지, 일주일 만에 보상안 발표
약과 쇼핑몰에서 개인정보 노출?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는 약과가 큰 유행입니다🥰. 약과 유행의 시작은 먹방 일상 유튜버 ‘여수언니 정혜영’ 씨였어요. 이 분이 한 업체의 약과가 맛있다고 유튜브에서 언급한 이후, 약겟팅(약과 티켓팅)이 심해졌고, 더 이상 본인도 사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직접 맛있는 약과를 개발해 쇼핑몰 판매를 시작했어요.
쇼핑몰 오픈일은 1월 12일 목요일. 유튜버 팬들, 약과 팬들,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모아졌던 탓일까요. 여수언니도 이렇게까지 인기가 어마 무시할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나 봐요. 쇼핑몰 오픈 첫날부터 서버가 터지고 주문 내역에서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가 보이기까지 했어요.
사과문에도 싸늘한 여론
이에 여수언니는 바로 다음날 인스타 게시글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어요. 하지만 이에 대한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트래픽 초과를 대비하지 못한 허술한 일 처리와 개인정보 노출에 이어 사과문까지 감정 호소에 급급해 보였기 때문. 기대감이 큰 만큼 실망감도 컸던 거죠😡.
일주일 만에 여론이 180도 달라지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개인정보 노출 여부 확인 절차 및 보상안 안내 글을 게시하자 사람들의 호평이 쏟아졌어요. 게시글에는 정확한 피해 상황과 원인 설명, 후속 대응 조치 안내, 보상안 지급까지 자세히 안내되어 있었거든요. 당장의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피해자들을 위한 보상까지 책임지는 모습은 일반적인 대기업에서도 보기 힘든 모습이었고요.👍
대부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자들은 보상을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에요. 대기업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보상까지 지급하는 경우는 드물고, 있다 하더라도 소송을 제기한 일부 피해자들만 10만 원 정도를 지급받는 게 대다수죠. 작은 기업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공지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요. 이에 비해 여수언니는 빠른 기간 안에 전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보상안을 안내했으니, 긍정적 평가를 받은 거예요😊.
개인정보 침해 사고, 그 이후가 더 중요해요
이제는 이용자들도 잘 알고 있어요. 기업이 아무리 잘 대비해도 유출 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요. 결국 피해자들이 기업에게 기대하는 건 정확하고 빠른 상황 설명과 문제 상황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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