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개인정보 판매 논란으로 곤욕을 겪었던 토스가 이용자가 직접 개인정보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어요. 이름하여 ‘개인정보 안심리포트’. 내 개인정보가 정확히 어떤 목적으로, 어느 곳에서 쓰이고 있는지 알려주는 서비스예요. 이렇게 투명하게 이용 내역이 공개되면, 기업들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함부로 쓰는 일들을 막을 수 있겠죠?
그러고 보면, 토스의 이런 행보는 처음이 아니에요. 지난 개인정보 유출 때도 이례적으로 기업에서 먼저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되기도 전에) 유출 피해자들에게 10~2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적이 있어요. 👉이게 왜 특별하냐면, 지금까지는 피해자가 소송을 제기하여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와야만 보상금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었거든요. 토스는 개인정보를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해 먼저 책임을 지고 사과한 거죠.
사람들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이 높아지며, ‘내가 이 기업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가’가 선택의 기준이 되기도 하죠. 이용자의 개인정보 이용 내역을 여실히 공개하는 기업은 해외에서도 거의 없었어요. 토스가 개인정보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기업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해 봅니다🥰